‘먼지 먹는 식물’로 불리는 틸란드시아입니다.
틸란드시아는 파인애플과에 속한 열대식물로,
솜털처럼 하얀 모용이 발달해 공기 중 수분과 먼지 등을 흡수하고
두꺼운 저수 조직이 있어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랍니다.
또한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실내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의 농도를
낮추는 효과가 탁월합니다.
특히 흙과 물 없이도 공기 중의 수분과 먼지 중
미립자를 영양분으로 자라며 컵이나 접시 위에 올려놓아도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 인테리어 효과로도 좋습니다.
틸란드시아는 공기정화의 기능과 더불어 겨울철 가습효과와
여름철 제습효과도 있어, 사계절 내내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흙 없이 자라므로 병충해나 벌레가 생길 걱정도 없습니다.
장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건조한 계절에는 7~10일에 한 번 정도
소나기 뿌리듯 물을 주거나 통째로 한 시간쯤 담갔다 빼주세요.
물에 너무 오래 담가두면 자칫 손상이 올 수 있으니 주의!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물을 최대한 자제해주세요.
물 주는 기준은 이파리 색깔을 보면 알 수 있어요.
습기를 머금고 있을 때는 색깔이 파릇파릇하고
건조하다 싶으면 노릇하게 변색이 됩니다.
그리고 이오난사의 경우 중심에 있는 생장점에 물이 고여 있으면
과습 현상으로 썩어버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합니다.
한 여름철의 직사광선은 과도한 수분 손실을 일으켜
잎에 얼룩이 생기거나 잎 끝이 말라버리기 때문에 걸러진 빛이 좋고
11월 ~ 7월까지는 직사광선을 받아도 상관없습니다.
틸란드시아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10월에
가장 빠르고 큰 폭으로 성장합니다.
틸란드시아는 열대 식물이라 추위에 약합니다.
최적 온도는 21 ~25도 이며 최저 온도는 10도 정도로 따뜻한 기후를
선호하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실내에서 키워야합니다.
- 잎 끝이 갈색
뿌리 근처의 잎 끝이 갈색으로 변하는 건
퇴화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거슬린다면 떼어내도 무방합니다.
- 뿌리 근처가 아닌 다른 쪽 잎 끝이 갈색
어딘가에 부딪혀 생긴 상처입니다.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답니다.
- 잎 끝이 노란색
해를 너무 많이 보면 노랗게 물이 들 수 있으나 역시 생명엔 지장이 없어요.
- 잎 끝이 붉은색
잎 끝이 붉게 변하는 것은 꽃을 피우기 직전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곧 보라색 꽃대가 올라올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 잎 중심부터 갈색
잎의 가운데에서부터 밖으로 점점 갈색으로 물들게 되면
조만간 잎이 우수수 떨어져 죽게 됩니다.
4.틸란드시아의 뿌리
틸란드시아의 뿌리는 영양이나 생명에는 전혀 관련이 없고
기능상의 목적으로만 자라기 때문에 뿌리는 떼어내도 상관없습니다.